도톨선생

북유럽 신화 : 프레이르의 호기심과 사랑

바니르 신족이며 미의 여신 프레이야의 오빠이기도 한 프레이르의 이야기이다.

풍요의 신 프레이르는 어느 날 오딘의 옥좌인 흐리드스칼프에 호기심을 가진다.
흐리드스칼프는 아홉 세계의 모든 일을 볼 수 있고 오직 오딘만이 앉을 수 있는 옥좌이다.

무슨 생각인지 프레이르는 몰래 옥좌에 앉아 늘 궁금해하던 거인 세계인 요툰헤임을 살펴본다.
그러던 중 기미르라는 거인의 저택에서 한 여인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을 게르드로 거인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결국 프레이르는 게드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상사병까지 걸리게 된다.

이 모습은 본 아버지 뇨르드는 프레이르의 하인 또는 오랜 친구인 스키르니르를 찾아가 아들의 고민을 물어보라 한다.
스키르니르는 프레이르를 찾아가 고민을 물어보고 어떠한 고민이 있는지 듣게 된다.

프레이르의 고민을 알게된 스키르니르는 자기가 여인 게르드를 데려오겠다 한다.
대신 불에 겁먹지 않은 불과 공격과 방어를 스스로 하는 검을 빌려달라 한다.

이에 프레이르는 말과 검을 빌려주고 손수 마중까지 해준다.
그렇게 스키르니르는 말과 검을 가지고 요툰헤임으로 향한다.

요툰헤임 기미르의 저택에 도착한 스키르니르, 하지만 한 거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공격을 시작한다.
이에 스키르니르는 마법의 검을 이용하여 거인을 죽여버린다.

그때 저택에서 나온 게르드, 알고 보니 죽은 거인은 게르드의 오빠였다.
너무 놀랐지만 스키르니르는 자기가 온 목적을 얘기하며 게르드를 데려가려 한다.

하지만 자신의 오빠를 죽인 스키르니르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스키르니르는 자신의 마법과 칼로 협박을 하여 게르드를 데리고 온다.

결국 게르드는 프레이르와 결혼을 하게 되고 프레이르는 스키르니르에게 마법의 검을 선물로 주게 된다.
훗날 프레이르는 마법의 검을 선물한 날을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한다.